[오메르타 ~침묵의 규율~(オメルタ ~沈黙の掟~) 번역] - 01. 프롤로그

2024년 8월 13일 화요일

[오메르타 ~침묵의 규율~(オメルタ ~沈黙の掟~) 번역] - 01. 프롤로그


 1. 해당 번역본은 번역자가 일본어 초짜라서 번역기, 사전에 대거 의존하면서 만든 번역본으로 직역, 의역이 넘쳐나며 오역도 섞여있습니다. 대강 이러한 내용이다라는 식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2. 《오메르타 ~침묵의 규율~》은 2011년 4월 22일 카린 샤느와르 오메가(花梨シャノアールΩ)에서 발매된 성인 BL 게임입니다.
(주인공 JJ는 일반적인 총수형 BL 게임 주인공들과 다르게 공이 될 수 있는 공략 캐릭터가 3명(아즈사, 키류, 우가진), 수가 될 수 있는 공략캐가 4명(타치바나, 마스터, 루카, 류)으로 정해져있습니다.)

이미지의 저작권은 (C) Karin Chat noir Omega에게 있습니다.


나는 암살 의뢰를 받아, 어느 변두리의 지하 카지노로 발길을 옮기고 있었다.
카지노치고 더러워진 입구의 문을 열자, 안색이 안좋은 몇 명의 남자들이--일제히 얼굴을 들었다. 이곳 사람들이 고용한 경호원이겠지.
위태로운 시선이, 일제히 이쪽으로 향한다.
내장을 연상케하듯 내용물이 튀어나온 소파... 스며들어 숨이 막힐듯한 담배의 냄새... 밑바닥을 그림으로 그린 듯한 장소다.

[JJ] 여기가, 소문의 지하 카지노인가...
[경계자1] 뭐-- 누구냐 너는!?

대답하는 대신 M16을 들었다.
초대받지 않은 손님에게, 안색이 안좋은 남자들은 한번에 웅성거린다.

[경계자1] 제길, 이 새끼, 저쪽 스파이다! 죽여버려!

나는 무리가 총을 꺼내기 전에, M16의 방아쇠를 당겼다.

[경계자1] 크아악!

모델은, 풀 오토 기구가 폐지되었지만 3점 버스트로 사양이 변경된 A2.
탄약의 절약 및 점사를 통한 명중 정밀도 향상을 의도한 것,

[JJ] 나쁘게 생각하지마, 이쪽도 일하는중이야.

M16의 총구 끝에서는 비명과 피연기가 끊이지 않고, 공황에 빠져 죽지 못한 사람들이 허둥댄다.
조준을 어떻게든 해 방아쇠를 당기는 동작으로, 패거리들은 비참하게 미쳐 날뛰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문득 둔탁한 소리가 나더니, 방아쇠가 달라붙어 걸렸다.

[JJ] (칫, 잼(*)인가...)
(* 방아쇠가 잼처럼 흐느적거려 걸렸다는 은어임.)


곧바로 M16을 손에 놓았지만, 그걸 틈타서인지 지금까지 사각지대에 숨어 있던 남자가 그늘에서 나타나 총을 겨누었다.

[경계자2] 내비둘 것 같냐....!

즈큥, 하고 약한 반동소리를 내며, 바로 옆 벽이 산산히 부셔졌다.

[경계자2] 쳇.... 운좋은 새끼....!

순간적인 돌발행동으로, 이번엔 이쪽이 사각지대에 숨는다-- 동시에, 나는 내 품에서 오토매틱의 핸드건을 뽑았다.
『베레타 M92F』-- 미군에서는 「M9」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탈리아의 베레타 사의 자동권총. 그걸 들고 적이 멈춘 사이, 나는 다시 그늘에서 뛰쳐나왔다.

[경계자2] 우앗....!

단말마라고도 할 수 없는 소리를 내며, 신체를 떨던 남자는 등뒤부터 바닥에 쓰러진다.
머즐 플래시의 깜박임과 동시에 베레타에서 발사된, 초음속의 9mm 패러밸럼 탄환은, 남자의 미간을 정확하게 꿰뚫고 있었다.
즉시 베레다를 조준한다.
그리고 눈에 들어오는 인간을, 확실히 마루에 가라앉혀간다...

[JJ] 후앗--!

다시 그늘에 몸을 숨기고 호흡을 정리한다.조금 떨어진 위치에서 아직도 총소리가 들려온다.
여기저기에 조금씩 보이는, 적의 유해들. 그러나 아직 마지막 한 사람이 남아있다.

[JJ] (생각했던 것보다 수가 많았군...)

사기 도박, 폭력, 마약……여기서는 분쟁도 많고, 죽이고, 협박의 수요도 많다. 의뢰를 받은 암살자가 돈에 따라 이런 패거리를 처형한다.
……문득, 화려한 룰렛이 눈에 들어왔다. 빈약한 카지노에는 어울리지 않는, 아메리칸 스타일의 휠이 선명하다.

[JJ] (....저걸 사용해볼까. 그렇다면. 『00(더블제로)』에 내 운명을...)

운명을 걸고 휠을 돌린다. 룰렛 공이 굴러가는 경쾌한 소리가 총성에 섞인다.
나의 운명을 태우고 춤추는 공. 그 소리를 등지고, 나는 받침대에서 벗어났다.
순간, 총격이 받침대로 집중된다.적의 주의를 끌어 룰렛이 계속 회전한다.
이 난사로, 약간 헛공격을 유도할 생각이였는데, 적은 생각했던 것보다 겁이 많았었던 것 같다.
이윽고, 빈 소리가 들려온다. 총알이 다 떨어질 때까지 다 쏴버리다니, 얼마나 공포스러웠는가.
나는 베레타를 잡고, 마지막 남은 한 사람에게 조준했다.

[경계자3] 히이익!! 쏘지마... 쏘지 말라고...!!

그 녀석은 나와 눈이 마주치자,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는다.
말단인지, 백업용 권총도, 예비용 머신건도 없는 모양이다. 떨리는 손이 애처롭다.

[경계자3] 제길! 이래서 말한건데, 이 가게는 포기하자고-- 네 놈, 어디의 누구냐....!

이미 발붙일 것도 없는 남자는, 당황해하며 침을 뱉었다.

[경계자3] 설마 네 놈이 저것이냐.... 지난 주, 묘한 전화가 왔어. 이름은 잘 안들렸지만....

....무심코 미간을 찡그렸다. 전화소리도 못들을정도로 무능한 것은 말 다했다.

[JJ] 「데스사이즈(사신)」다. 의미는 저 세상에서 조사하시지.
[경계자3] 뭐... 당신이...!!

남자는 떨더니, 갑자기 간청하듯이 무릎을 꿇었다.

[경계자3] 데스사이즈, 기다려줘! 고용된 살인 청부업자라면 알겠지? 벌고 있는 것은 지배인인 녀석들이지, 내가 아니야!
[JJ] ... 그래서?
[경계자3] 그, 그래, 당장 내가 당신을 고용할께. 당신의 고용된 돈의 배.... 아니, 10배 낼께. 물론 현찰이야.... 그러니까!

다 큰 남자가, 두 손을 모으고 간청한다.
나는 그것을, 그저 차가운 눈으로 바라본다.

[경계자3] 그래, 나랑 편먹자. 나도 방랑자야. 당신과 같다고.....! 내 별명은 「역귀」.... 한번 들어본 적은 있을꺼야? 죽이려고 한 녀석은 반드시 죽는다. 그것보다....
[JJ] .... 됐어, 닥쳐.

베레타의 총구를, 살짝 남자의 미간에 댄다.

[JJ] 미안하지만 난, 무신론자거든.
[경계자3] 아.....

죽음의 순간은, 마치 팽이치기 영상을 보는 것처럼.
바닥에 쓰러지는 남자의 모습을 지켜보고 난 뒤, 베레타를 치우고, 문득 조금 전의 룰렛 판에 눈을 돌렸다.
튀어나온 피가 묻은 룰렛의 휠-- 그 「00」의 포켓에, 볼이 멈추어 있다.
나는 그 결과에, 일의 성과 이상으로 만족했다. 유능한 공이다.아마 무능한 경호원보다 돈을 더 벌었을 것이다.
바닥에 나뒹구는 애용하는 M16을 집어들었다.아까는 초조하게 했지만, 기본적으로는 우수하고 사용하기 쉬운 총이다.

[JJ] 「데스사이즈」, 인가....

그것은, 뒷 세계에 살면서, 동시에 꺼림칙한 살인청부업자의 이름...
-- 나는, 죽음으로부터 버림받은 고독한 살인청부업자였다.


……………………………………………………

………………………………………………………………………

내가 살인청부업자가 된 것은 그것 밖에 사는 법을 몰랐기 때문이다.
과거, 부모님과 동남아로 여행을 가던 중 탑승한 여객기가 추락했다.
밀림에서 불타는 기체의 잔해……그 속에서, 나는 현지의 행운인가 불행인가, 게릴라에게 구출되어 목숨을 건졌지만……
다른 승객들은 모두 목숨을 잃었다.나는 그 때, 부모님과, 평화로운 생활과……스스로의 기억을 잃었다.
유일하게 살아남은 나는 게릴라들의 장난감으로 취급되어 보스의 욕망의 분출구가 되었다…그 보스의 진짜 이름을 나는 끝까지 알 수 없었다.
……모두에게서는 「밀림의 호랑이」이라고 불리며, 두려워한 남자……
나는 게릴라 부대의 버려지는 말로서 사용되면서 한편으로는 살인 수단도 배워갔다.
너무 가혹하고 힘들었던 탓인가, 그 시절의 기억은 지금도 여기저기 붕 떠있다.
차라리 죽어버렸으면, 하고 몇 번이나 생각했다.하지만 악운이 강했던가…… 전쟁터에서 완전히 썩는 것은 끝내 할 수 없었다.
게릴라 부대가 전멸했을 때도 그랬다. 왠지 나만은 빈사상태에서 구해지고, 더러워진 이 목숨을, 다시 건지게 되었다.
내 부모를 죽이고 내게 가혹한 나날을 강요한 「밀림의 호랑이」 부대가 나를 제외하고 전멸한 것이다. 이런 아이러니가 있을 줄이야.
당시 심신에 깊은 상처를 입고 있던 나는, 일본의 자원 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드디어 시설에 보내지게 되었다.
친척이 없는 나를 입양하고 싶다고 하는 호기심도 있었지만, 그것은 거부했다.
……아마도 난, 그때 이미 깨닫고 있었을 것이다. 난 더 이상, 일본에서는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없다고.
같은 시설 동료에 대해서도, 나는 「친구」로서 대하기 이전에, 「죽일 수 있을까」를 판단했다.
어쩔 수 없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머릿속에서 죽이고 있었던 것이다.……예를 들면 같은 방의 인간을, 나이프로 차례차례로 손에 거는 순서를, 몇 번이나 시뮬레이트 하거나.
꿈속에서, 눈에 띈 자를 차별하지 않고, 지식과 기술의 모든 것을 다해 살육해 본다거나……
……하긴, 그건 꿈이나 망상에 지나지 않아.그들을 죽여도 소용없는 일이라는건 알고 있다.
살인은 어디까지나 쉬워 보였다.
그렇기 때문에, 그 용이함 때문에, 나는 나 자신의 비정상이라는 것을 강하게 두려워하고 있었다.
언젠가 시설의 자원봉사자나, 주위의 인간을, 어떠한 순간에 손에 넣어 버리는 것이 아닐까……그렇게 생각하고, 나는 나의 껍질에 갇혔다.
살인자가, 모두와 같은 장소에 있어도 좋을 리가 없다고--
……결국 시설에서 나온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그것이 킬러였다.특히 용궁이 붐비면서 일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돈만 모이면 평범한 인간(*)이외에 누구든지 죽였다.원망하며 덤벼드는 놈도 모두 원수를 갚았다.
(* カタギの人間 - 건실한 사람, 즉 뒷 세계의 인간이 아닌 평범한 사람.)
……그래서, 「사신」. 다가오는 자의 목숨을 일제히 거두는 불길의 상징.
그런 나를, 주위에서는 「데스사이즈」라고 불렀다.

……………………………………………………

지하 카지노를 나오고 아지트에 가던 중. 난 남자에게 말을 걸었다.

[???] 훌륭한 솜씨였다. 「데스사이즈」......
[JJ] ……

나는 주머니의 총에 손을 대면서 그 남자를 지켜본다.
말쑥한 정장을 차려입고 차림새는 근사해 보이지만 남자의 분위기에서는 뒷 세계의 냄새를 느낀다.

[JJ] (평범한 인간이 아니야....)

노려보면서, 나는 남자의 거동 하나하나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 묘하게 움직이면 이쪽이 선수를 칠 것이다.

[???] 뭐, 그런 태도는 짓지 않았으면 좋겠어. 자네에게 일을 맡기고 싶거든.
[JJ] 일? ... 그냥 지나가는 길에 무슨 부탁인거지?

나의 의아한 기색에, 남자는 동요하지 않고 웃었다.

[???] 지나가는 길……확실히 그렇군. 자네는 지금 암살 일을 끝내고 이 길을 지나갔지.

내 움직임을 포착히고 있어.이 남자는 본격적인 평범한 사람이 아니다.
그쪽은 나를 데스사이즈라고 확신하고 있다. 서로 마음을 떠보는 것은 시간 낭비다.

[JJ] ……그 일의 의뢰인은 너야?

나는 정보상을 통해 의뢰를 받고 있다.평소에는 직접 의뢰주를 만나는 일이 없다. 설령 이 남자가 지금 일의 의뢰주라해도, 내게는 알 수 없는 일이다.
의뢰의 내용을 아는 사람은 정보상인과 킬러, 또는 의뢰주뿐이다.

[의뢰인] 아니야. 난 그저 관찰을 했을 뿐이야. 자네의 실력을 측정하기 위해서 말이야. 뭐 편승한거나 다를 바 없지.

몹시나, 내 행동을 조사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나쁘다.
그러나, 내용과 돈에 따라서는 이 남자의 부탁을 받아도 상관없다.
만약, 거친 일이라면, 이 남자에게 「데스사이즈」의 실력을, 재인식시켜 줄 뿐이다.

[JJ] 일……이라고 말했지.용건이 뭐지?

기분이 나빠진 나와 대조적으로 정장을 입은 남자는 신사적인 미소를 짓는다.

[의뢰인] 이야기가 빨라서 좋군-- 그러면, 먼저 보수를 보여드리도록 하지.

남자는 들고 있던 소형 가방을 열어 보인다.

[의뢰인] 참고로, 이것은 선금이야.나머지 절반은 의뢰가 끝나고 지불하지.

안에는 돈다발이 가득 차 있었다.돈이 진짜라면 1000만에 가까운 액수다. 범죄가 횡행하는 이 거리에서도 흔치 않다.
최근의 살인시세는 이전보다 떨어지고 있다.
더욱이 일의 중개상에 추월당하거나, 정보상에게 약점을 보이거나 하여, 실제로 손에 남는 액수는 미미하다.
그 외, 무기 조달부터해서 정보비용 등, 업무로 필요 경비가 늘어나는 일도 많다.
맞돈으로 보수를 받을 수 있다면, 매력적인 이야기다……이것이, 함정이 아니라면.

[JJ] 꽤 위세가 좋아.하지만, 위험천만하군.

나는 남자에게 베레타의 총구를 겨눈다.이 녀석이 어딘가의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지금 죽이면 일을 하지 않아도 모두 벌이가 된다.
물론, 헛되이 죽이지 않을 것이다.하지만 나는 잘난 척하는 눈앞의 남자를 초조하게 생각했다.협박하는 것 정도는 괜찮겠지.
하지만, 남자는 그 태도를 무너뜨리지 않고 내게 대답했다.

[의뢰인] 아니아니. 그건 무리야, 데스사이즈. ……자네라면 알텐데?

숨어 있던 동료는 두 명, 아니 세 명인가.그늘에서 나를 향한 총구와 살기가 짜릿짜릿 전해진다.
……과연. 아무래도 얼간이는 아닌 것 같다.
나를 초조하게 한 것은 남자의 태도 만이 아니었다.주변에서 향하던 살기도 그랬던 것이다.
베레타를 다시 집어넣는 나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는 남자. 이야기는 여기서부터다.

[의뢰인] 물론, 이 돈을 지금 줄 생각은 없어.후일, 부탁에 필요한 여러 가지 정보와 함께 전해줄 생각이니까 말이야.

남자는 조금 신묘한 표정으로 내게 묻는다.

[의뢰인] 그럼... 자네는 킹 시저를 알고 있는가?

킹 시저……그 이름은, 이 근처의 뒷 세계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앞에서는 아카사카를 거점으로 식품 관련 상사를 운영하고 뒤로는 용궁에 사는 이민자들을 떨게 하는 마피아.

[JJ] 네가 그 킹 시저의 관련인이라고 말하는건가?

[의뢰인] 글쎄? 자네의 상상에 맡기도록하지.

……

위세는 좋아 보이지만, 이 판돈의 출처 따위는 알 수 없다.
다만 조직이 외부 킬러를 고용하는 것은 조직과 무관한 척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만약 살인청부업자가 실수를 해도 쉽게 못 본 체할 수도 있다.
실패했을 때 치르는 대가는 돈만 있으면 돼……그래서 덩치 큰 조직은 나와 같은 프리랜서 살인청부업자를 고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 세계에서는 상투 수단이다.

[의뢰인] 어때, 받아줄 수 있을 것 같아?
[JJ] 글쎄. 의뢰 내용도 듣지 않았는데 뭘.
[의뢰인] 무슨 일이든 받는다고 들었다.

「무슨」이라 해도, 내 기준 안에서의 이야기다.내용도 모르면서 승낙은 하지 않는다.
내가 그렇게 말하자, 남자는 여행 가방을 만지작거리며 말을 꺼냈다.

[의뢰인] ……지금 당장 의뢰 내용을 말할 수 없는 우리들의, 적어도 「성의」라고 하면 납득해줄까? 의뢰는 확실히 수행해 주었으면 해. 그러기 위해서는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지, 만일--아니, 억에 하나도 표적에 정보가 새는 일이 있어서는 곤란해.
[JJ] 내게 말한다면, 그 정보가 샌다고 말하고 싶은거군....
[의뢰인] 그 정도까지는 아니야. 단, 신중을 가하고 싶어서 말이야. 자네 말대로, 정보 누설도 맞아. 하지만, 정보가 아직 불확정한 것도 많거든. 정보가 확정되는 대로 자네는 의뢰를 수행했으면 하는군.

뭔가가 걸린다.
보통같으면 받지 않는 의뢰다.
하지만 매일같이 지루하고 값싸고 안전한 의뢰에 질려있던 나는 의뢰를 받기로 결심했다.
만일 킹 시저의 이름을 사칭한 의뢰했다면, 이 남자는 도쿄만으로 가라앉을 것이다. 그때는 나도 마찬가지겠지만.

[의뢰인] 어때? 우리들의 성의, 이해했으면 좋겠는데, 데스사이즈.

말투에서, 마피아 특유의 압력을 느끼게 하는 고고한 말투.

[JJ] ……좋아. 받아들이겠어, 그 일.
[의뢰인] 교섭성립, 이군. 자네라면 해줄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JJ] 잘 말했다. 처음부터 그럴 생각이였겠지.
[의뢰인] 아무것도 아냐. 그건 자네 생각이 지나친거야. 데스사이즈.
[JJ] (그런 얼굴로 잘 말하는군.....)

생각하던 말던, 아마도 내겐 거절한다는 선택지는 없었다.
부탁을 거절했다면, 바로 주위에 있는 호위들이 나를 벌집으로 만들었을 것이다.

[의뢰인] 데스사이즈. 정보가 확정되는대로 연락을 주겠어. 돈도 그때 다시 건네주지.
[JJ] 알겠다. 연락처는 알려주지 않아도 되는건가? 아니, 너희들이라면 그 근처도 조사는 했겠지.

나의 빈정거림은 공어했고, 불쾌한 웃음을 남긴 채, 남자들은 혼잡한 밤의 번화가 속에서 사라졌다.

……………………………………………………